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편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편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좋아하고 싶은 사람, 친해보고 싶은 사람도 또한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랑을 하려면 늘 괴로움이라 대가가 따르게 됩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이거나 또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기에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

괴로움, 슬픔, 아픔 등의 고통이 따른다고 우리가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것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을 가지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이라는 것은 우리가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징표이기도 합니다.

아무 조건 없이 주거나, 어떤 바램 없이 주고 사랑했다면, 돌아서 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당연히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사랑은 기쁨이긴 하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사람이니까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의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의 장부에서 영원히 지워서 보내고 놓아주는 겁니다.

살아가면서 인생을 기록하고,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때로는 적절히 기억이나 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창문 사이로 시원한 소슬바람이 불어오니 마음의 양식이 되고 삶의 자양분이 되는 책읽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 가을에 책 몇 권이라도 곁에 두고 책과 사귀게 된다면 어떤 가을보다도 행복한 계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를 재작성하여 인용해 봅니다.

탁 상 달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 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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