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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수준이 아니고 방향이다

김성룡
0 246 2023.08.14 10:40

인생은 수준이 아니고 방향이다


수준이란 지식이나 생활의 여유가 같은 것이고 방향이란 철학이나 가치관의 같거나 비슷할 때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방향이 잘못되면 잘못될수록 간격은 더 벌어지게 되어 있다.


남녀의 만남의 경우에도 재혼을 한 분들을 보면, 서로가 더 확인하고 옛날의 상처를 다시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조심하고 의심도 하며 서로를 경계하며 미리 앞서서 염려하고 서로 맞추기 위해 애쓰며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친구나 부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철학이나 가치관이 조금 틀리더라도 삶의 목표, 즉 사명(使命)이 같다면 문제는 간단하다.

왜냐 하면 서로 목적한 바가 같을 때 서로가 의기투합하여 어떤 문제 발생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 저절로 생활화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이가 같거나 같이 놀아줄 눈높이가 같은 사람을 동무라 한다.

여기에 덧붙여 오래 묵어 숙성된 동무가 되면 그를 친구(親舊)라 부른다.

그러니 술과 친구는 오랠수록 좋다는 말이 있기도 하다.

친구란 꼭 나이가 같거나 동기 동창생이라야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뜻이 같고 눈 높이가 같으면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

이렇듯 친구가 되려면 오래 묵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래 사귀지 않는 사람이라도 서로 삶의 철학이나 지향하는 목표가 같을 때 우리는 얼마든지 친구가 될 수 있다.

단, 서로 진솔해야 된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진솔하지 못하면 평생을 가도 단 한 명의 친구도 둘 수가 없다.

그래서 옛 분들이 평생 한 사람의 친구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어떤 목표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을 동지(同志)라 부른다.

그 동지는 친구를 넘어서 하나의 조직 구성원이 될 수 있다.

친구든 동지든 진솔한 마음으로 서로 뜻과 생각이 같아야 하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문제는 나의 마음 자세나 실천이 더 중요하다.

즉 언행(言行)이 같아야 하고, 뜻한 바가 있으면 인내(忍耐)하여 꼭 이루어 내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 없이는 어떤 친구나 동지나 조직원도 될 수 없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모여 세월이 되고 인생의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앞으로의 삶이 더욱 중요하기에 인생의 동반자, 즉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친구나 동지를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루의 생활 리듬이 곧 도(道)요, 생생(生生)히 사는 길인 것이다.

오늘을 놓치면 결국 인생을 놓친다는 것을 명심(銘心)하면서 하루하루를 살면 좋겠다.


해수 강민수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 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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