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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 인간관계도 신(信)에서 비롯된다

김성룡
0 227 2023.06.15 11:00

국가도 인간관계도 신(信)에서 비롯된다


나라의 근간은 공자가 이르기를 식(食)과 병(兵), 신(信)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간다고 했다.


 일본 대하소설 대망(大望)에 이에야스가 노부나까 성에 볼모로 잡혀 있을 때 그의 어머니인 세싸이라는 도사를 시켜 어린 6살 아이에게 얼마나 나라의 큰 재목이 될만한가를 실험해 보는 대목이 나옵니다.


식(食)과 병(兵)과 신(信)이 있어야 나라가 이루어지는데 이 셋 중 하나가 없어도 되는 하나를 빼보라고 했더니 어린 이에야스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병(兵)은 없어도 된다고 대답한다.


또 묻기를 둘 중, 또 하나를 없어도 되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어린 이에야스는 식(食)은 없어도 신(信) 하나면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 라는 대답에 세샤이 도사는 탄복하고 군주(君主)  깜이라고 가서 보고하는 대목이 50년 전 읽었던 일본 대하소설의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또 군주가 순뿌에 볼모로 있을 때 많은 성주의 왕자들이 볼모로 생활할 때 식사를 반만 주고 큰 사람되지 못하도록 자기들끼리 항상 서로 음식으로 싸우게 만들었으나 이에야스의 지혜로 서로 공평히 나누어 먹었기에 서로 살 수 있었다며 나라도 신(信)만 있으면 망하지 않는다. 고 했습니다.


 그 어린 장래 군주인 이에야스는 어릴 적부터 이렇게 깨닫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어떤 조직이든 서로 믿음(信)만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주어진 환경도 재능도 아닙니다.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는 그 인생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보다 가치있고 보람찬 자기 인생관을 위해 내가 누굴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신(信)을 실천으로 옮겨야 할 것인가를 오늘의 화두로 던져봅니다.


해수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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