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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여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정신을 갖자

김성룡
0 290 2023.05.15 09:57

젊은이들이여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정신을 갖자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말은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훈이라고 한다. ‘난득호도(難得糊塗)’란 말에서 ‘난득(難得)’은 구하거나 얻기가 어렵다는 뜻이고, ‘호도(糊塗)’는 풀을 바른다는 뜻으로, 어떤 사실을 얼버무려 넘김으로써 속이거나 감춤을 이르는 말이라는 의미이다.

즉 난득호도(難得糊塗)는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이며 살기는 힘들다는 뜻이다.

이처럼 ‘난득호도(難得糊塗)’는 자기를 낮추고 남에게 모자란 듯 보이는 것이 결국에는 현명한 처세가 된다는 중국인들의 오래된 격언이 되었다.


중국 북송 때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소동파도 “용맹한 사람은 겁쟁이처럼 보이는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어리석어 보인다.”고 했다.

이처럼 자신의 날카로운 빛을 감추고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 어쩌면 동양 철학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이럴 때일수록 똑똑함을 드러내지 않고 겸허히 자신을 낮추는 태도인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자세가 필요하다.

정말로 똑똑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하며 때론 침묵의 지혜를 선호하는 예의 바른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난세(亂世)에 몸을 움츠리고 때를 기다린다는 처세만으로는 뜻을 이룰 수 없으며 특히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정신이 없어서는 뜻을 이룰 수가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젊은이들이 현세에서 대망(大望)을 꿈꿀 때는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정신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며, 반드시 우리들의 좌우명(座右銘)으로 삼는 것은 물론이고 깊은 삶의 성찰의 정신으로 본받아야 하겠다.


해수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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