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필독서

역사의 필독서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이면 可以爲師矣(가이위사의)니라

옛 것을 익히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스승 역할을 할 수 있다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서 공자는 “옛 것을 익히어 새로운 것을 알게 되면 스승 역할을 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라고 하였다. 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인과(因果) 관계 속에서 발전의 원리를 깨달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온고(溫故)의 의미는 옛것의 들은 바를 정리하고 단서를 찾는다는 의미이다.

지신(知新)의 의미는 지금 얻은 것이다. 즉 옛것의 들은 바를 능히 시도 때도 없이 배우고, 매일 새로 들은 바를 익혀서 그에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야만 가히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익히고 아는 것들이 마음에 깨달은 바가 없다면 지식 습득에는 한계가 있는 까닭으로 인사(人師)가 되는 것은 부족하다고 공자는 설파하였다. 이 얼마나 깊은 의미가 들어 있는가?

우리는 단순히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가히 스승이 될 수 있다고 알고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학창시절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습득했던 단편적인 지식과 대학에서 전공시간에 익혔던 개론서를 바탕으로 교단에서 제자들에게 획일적인 지식만을 가르쳐주지 않은지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삼국지는 유비현덕의 덕을,

중국의 사마천의 사기는 덕으로 다스리는 흥망성세를.

일본의 대망은  노부나까의 용장.

도요또미 히더요시의 지장을.

도고가와 이에야스의 덕장을 묘사해 놓았다.

한국 조선왕조실록은  우리의 역사의 뿌리인 사실을 아는데 필독서인 것이다.  

우리한국 미국식 교육에다가 서양 문물이 들어와 동양의 문화.예술은 하잖은 것으로 여겨왔다.

이제 더 이상 서양식에 메이지 말고 동양의 진의부터 챙겨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