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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승리는 참는 자의 것이다

김성룡
0 269 2023.03.27 13:35

진정한 승리는 참는 자의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상황과 여건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 하겠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인간의 진정한 도리(道理)이다.

하찮은 이해관계에 전도(傳導)되어 인간의 도리인 신의를 져버려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먼저 자기 자신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다 알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기 자신을 모르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는 것인데도 말이다.


인간이 분수를 지키며 산다는 것은 자신의 몸에 욕된 일이 없게 하는 것이고, 마음에 탐욕(貪慾)을 버리고 사는 것이며,

나아가 이렇게 사는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즐겁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 복(福)을 지닌 사람이다.

그런데 자신의 욕심이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제아무리 미사여구(美辭麗句)를 꾸며 말을 만들어 낸다고 해도

죄가 없는 사람은 결코 더럽히지 못하는 법이며, 더 나아가 바람을 거슬려 뒤끝을 가져 오더라도 상대방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이 내게 돌아오는 자신의 재앙(災殃)이 되고 만다.


이럴 때, 잠깐의 심호흡이라도 해서 분함을 참게 된다면 백일의 근심을 면하는 지혜로운 삶이 되어 자신의 삶으로 영위하게 할 수 있지만,

참아야 할 일에 우리가 참지 못하면 결국은 작은 일이 수습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렇게 열망하는 희망(希望)은 어떨까?

인간이 소망을 이루는 순간보다 더 기쁘고 행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기쁨은 잠시뿐이며, 또 다른 소망을 염원하다 보니 그 소망으로 인해 다시 또 근심과 싸우게 된다.


세상 사람들이 입만 성(聖)하여서 제 허물은 잊고 오직 남의 허물을 들춰본다는 격언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타인의 옳고 그름이나 장단점을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행동부터 챙겨보는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요즘이다.


매사에 참는 자는 복이 오지만, 참지 못하고 자신을 억누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화(禍)만이 닥쳐올 따름이다.

그렇다. 결국은 최후에 승리하는 자는 참는 자의 몫이다.

우리가 인간답지 못하고 악하게 백 년을 사는 것보다 바르게 하루를 사는 것이, 더 보람있는 삶이 아닐까?

우리 모두 화(禍)를 면하고 복을 맞이하기 위해 자신을 뛰어넘는 인내심을 가지자.


탁상달(운영위원장)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 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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