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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본 역사

김성룡
0 2,461 2016.07.2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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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본 역사

어느해 여름 주말마다 일본의 주말 대하 드라마가 기다려진다. 공영방송 NHK의 일요 저녁 드라마 ‘간베’는 20일에 이어 27일 전국시대의 천하통일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일본이 국내외로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수도(교토)에서 멀리 떨어진 최전선에 있던 히데요시가 어떻게 천하를 잡았을까. 교토에 있던 주군 오다 노부나가가 아케치 미쓰히데의 모반으로 급작스레 죽으면서 발생한 정국 대혼란기. 히데요시가 긴급 사태를 맞아 군사인 구로다 간베의 조언을 받아 정국의 실세로 떠오른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누구인가. 전국시대의 3대 영웅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지장이다.
히데요시는 일본의 서민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히데요시는 미천한 졸병 신분에서 일어나 전국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한다.

우리나라에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원흉으로 알려진 인물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가 큰 전투를 치러가면서 천하를 잡아가는 순간들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치열한 경쟁 아래 살아가는 오늘날의 한국인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혼노지(本能寺)의 변(變)’이 일어났을 당시 오다 노부나가의 주요 장수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노부나가의 죽음을 안 히데요시와 간베는 미쓰히데를 토벌하고 최종 승리를 거둔다.
전쟁터에 있던 히데요시군이 교토로 말머리를 돌려 아케치 미쓰히데군을 무찌르는 과정은 극적이다.
이 내용은 대망6권에 나오는 히데요시가 정권을 잡은 과정을 얘기한 것이다.
1979년10월29일 박정희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살해 당하고 난뒤 전두환 보안사사령관이 김재규를 사형시키고 박대통령의 장사를 거룩하게 치를 때 대망6권이 상기되면서 앞날을 유추해 보았는데 꼭 그대로 되었을 때 놀라움을 금할길 없었다.

어느 때 어느 곳이나 사람사는 과정이나 권력의 흐름은 같다는데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
이런 일뿐만 아니라 세상사가 다 그렇다는 얘기다.
그래서 미래를 점치려면 역사를 배워야 한다.

그냥 무조건 미래 계획을 세우면 사상누각이라는 것 꼭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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