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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란 자기(自己)라고 하는 공통 분모의 핵(核)이다

김성룡
0 358 2022.10.26 15:02

나(我)란 자기(自己)라고 하는 공통 분모의 핵(核)이다


누구나 자기라고 하는 나가 모든 것을 의식하고 판단하는 주체이기에 남의 나를 나와 같이 생각하면 이것이 바로 자기 객관화(客觀化)이다.

철학(哲學)의 마지막 단계가 자기객관화이지만 철학의 첫걸음도 자기객관화에서 시작된다.

왜 나는 지금 이렇게 생겨 먹고 지금 이런 저런 생각를 하고 우주 중심에 서서 그 많은 생물이나 사람 중에 내가 되어있을까.

참 신기하고도 기가 찬 오늘 이 순간의 나의 모습과 생각을 하고 살고있는 것을 곰곰히 생각하면 뭐라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선각(先覺)자들은 철학이니 참선(參禪)이니 해서 나의 존재(存在)에 의문(疑問)을 품고 평생을 바쳐 살다 갔고 또 그렇게들 살고 있다.

바보란 남의 존재를 나와 똑같이 생각하는 자기객관화에서 나의 몫과 남의 몫을 다 같이 인정하기에 남들이 보기에 자기 몫을 한없이 챙기는 자들이 볼 때 바보로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정신의학자 프로이드는 자기중심적 생각을 본능(本能 id)과 양심(良心 superego) 사이에 중심을 ego라 하여 건강한 자아(自我)라 하고 철학에서는 그 말을 빌려 자기욕심만 챙기는 자를 egoist라 한다.

강민수회장님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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