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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녀 교육

김성룡
0 411 2022.05.16 15:05

​진정한 자녀 교육


옛날 어느 고을에 명성과 지위가 높은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 당시에 이 고을에서는 이 부자가 지나가기만 해도 행인들은 고개를 숙여야 할 만큼 위대하게 보였습니다.
반면에 자식은 몰상식하고 교만하며 예의조차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선생님께도 버릇없이 구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상엔 두려운 것이 없고 어려울 게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밉상의 극치를 보였습니다.

이를 인지한 부자는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매우 현명하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자식을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자는 마침내 깨달은 바가 있어서 마음의 결단을 내리고 학교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집안에 들어오시자, 부모는 버선발로 마당까지 뛰어나가 공손하게 선생님을 맞이하고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올렸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자식은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고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던 그가 부모님께서 하는 행동을 보고 크게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일이 있고 난 이후로는 선생님 말씀이라면 어떤 말이던지 무섭게 받아들이고 가르침과 지도에 잘 따라서 훌륭한 제자로 성장하였음은 물론 훗날 부모 못지않게 훌륭하게 되었답니다.

요즘 우리 부모님들은 과연 자녀들에게 어떤 모습의 가르침을 줄까요?
혹시나 자녀 앞에서 선생님을 흉을 보거나 또는 험담을 늘어놓는 등 이렇게 하지는 않는지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란 노력하는 만큼 잘살게 되고, 사랑하는 만큼 아름다운 세상이 되게 하며, 따뜻한 가슴을 여는 만큼 삶이 풍족해지며, 서로 배려하고 참는 만큼 내면도 성숙해질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 혹여 지쳐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배려의 손도 내밀어 주고 따뜻한 문자 한 줄이라도 보내는 그런 월요일 어떨까요.
 

탁상달(운영위원장)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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