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낭만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보통 우리가 잘산다는 기준을 이야기할 때 경제적인 부(富)를 염두에 두고 주로 말한다.
물론 경제가 필수요건인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하지만 건강만한 가치는 없다.

만약 부(富)를 목적으로 양심을 한 장 접고 살아온 자들을 보면 꼭 노후에라도 언젠가는 죄값을 치루고 가는 것을 보면서 하늘의 그물은 엉성해 보여도 한점도 놓치지 않는다. 는 노자의 말이 실감이 난다.

낭만이란 우리 옛날 선비들이 안빈락도(安貧樂道)를 즐겼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즉 가난하지만 낭만을 가지고 살았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정직하게 이룬 부는 꼭 이웃과 함께 나누며 즐긴다는 것이다.

양심이 떳떳한 생활, 즉 본능과 양심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방법이 낭만을 즐기는 것이다.

정신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로이드의 이론에는 양심(superego)과 본능(id) 사이에 에고(ego) 즉 자아(自我)가 중심에 있어야 건강한 정신건강이 가능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일과 낭만을 함께 즐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보클럽이 봉사와 낭만의 시간을 함께 하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基因)한 것이다.

낭만은 풍류와도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낭만은 가슴에 항상 가지고 살아야 하고 풍류는 늪과 같아서 스쳐 지나가는 쾌락이라는 것이다.
즉 늪에 빠지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