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승차권 하나 달랑 들고 떠나는 여행이다

우리의 인생은 승차권 하나 달랑 들고 떠나는 여행이다

우리 인간들의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승차권 하나 달랑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 여행 같은 것입니다.

인생 여행을 출발하면서 우리들의 인생이라는 이 기차는 한 번 승차하면 절대 중도 하차할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납니다.

시간이라는 괴물이 마치 총알과도 같아서 앞으로만 갈 뿐 절대로 뒤로 되돌아오는 법이 없듯이 인생이라는 기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가다 보면 바람에 일렁이는 강아지풀이 손을 흔드는 들길도 만나게 되고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아름다운 바다도 접하게 됩니다.

그때는 우리의 얼굴엔 기쁨에 가득찬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어 내겠지요.

하지만 이 인생 기차라는 것은 언제나 이런 아름답고 행복함을 만끽할 수 있는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어둠으로 가득 찬 긴 터널을 지나갈 때도 있고 폭풍우가 몰아쳐서 조심스럽게 서행을 해야 하는 폭풍우 속의 고단한 길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인생의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 버릴 수는 없습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로 가는 길이 덜컹거리고 폭풍우가 몰아친다고 해서 목적지에 채 도착도 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거나 중도 하차하려는 인생만큼 어리석은 인생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서두르지 말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긴긴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이 향기로운 꽃들과 함께 반겨주며

따뜻한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내려앉아 예쁜 친구가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머지않아 행복한 그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늘 가슴에 심고 오늘도 힘차게 자기 일에 최선 다하는 역동적인 하루를 기원해 봅니다.

이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등으로 짊어지면 짐이 되지만 가슴으로 안으면 사랑이 된다.” 라고 말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그리고 용기를 가집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듯이 말입니다.

탁상달(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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