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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우리 함께 가자

김성룡
0 518 2022.02.09 15:18

2022년에는 우리 함께 가자 


2022년에는 우리 함께 갑시다.

셋 이상이라면 더 좋고 혹여 둘이라도 함께 갑시다.

앞서가면서 나중에 오란 말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뒤에 남아서 먼저 가란 말도 하지 맙시다.


2022년에는 우리 이렇게 갑시다.

우리 함께 어깨동무하고 갑시다.

둘이 가면 어떻고 셋이 가면 또 어떻습니까?

경쟁 속에서도 벗들과 손 맞잡고 갑시다.


2022년에는 우리 이렇게 갑시다.

가는 곳이 들판이라면 가로질러 갑시다.

가는 곳이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갑시다.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네줍시다.


2022년에는 우리 함께 이렇게 갑시다.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서 갑시다.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서 갑시다.

서산에 해가 넘어갈지라도 함께 손잡고 갑시다.


2022년에는 우리 함께 이렇게 갑시다.

너와 내가 부족함 깨달았다면 채워가며 갑시다.

너와 내가 받아들일 숙명이라면 용서하며 갑시다.

너와 내가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배려하며 갑시다.


2022년에는 우리 함께 이렇게 갑시다.

산 넘고 물 건너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라면 웃으면서 갑시다.

실패의 길이라도 가야 할 길이라면 성공이 저만치서 반겨준다고 갑시다.

성과의 부족함이 보이는 미진한 길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갑시다.


탁상달(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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