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만 명의 무리보다도 한 명의 지도자가 중요할 때가 있다.

김성룡
0 462 2022.02.09 15:15

만 명의 무리보다도 한 명의 지도자가 중요할 때가 있다.


지도자가 함량(含量)미달일 때 만 명의 무리는 오합지졸(烏合之卒)에 불과하다.

만고(萬古)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장군 한 명의 상황판단이 전군을 잃을 수도 또 전승(戰勝)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도 이것은 예외가 아니다.

한 지도자의 자질을 검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자가 진정 위대한 자이다.


민주주의의 대의정치에서 이는 그대로 적용이 된다.

대중이 뽑은 지도자가 함량 미달일 때 일어나는 사건은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 짓는다.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이 로마군에게 포위되어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패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유대인의 지도자는 로마군에게 항복을 결정하고 로마 장군에게 조건을 달아 제안을 한다.


우리 유대인들의 여자를 탐해도 좋고 재산을 다 가져가도 좋으나 저곳에 있는 창고만은 보존해 줄 것을 간청한다.

로마 장군이 그 창고를 조사해 보니 헌책들이 전부였다.

로마 장군은 흔쾌히 승낙하고 전쟁은 막을 내린다.

이것으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


국가는 비록 사라졌지만 그 창고의 낡고 헌 책자들은 바로 이스라엘의 삶의 지혜서로 남게 된다.

왜냐 하면 그 헌 책자인 탈무드가 바로 나라 없이 이천년을 떠돌이 생활을 하는 유대인들에게 정신적 삶의 지침서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각 방면의 지도자로 살아오게 한 지혜서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천 년 후, 이 탈무드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재건하는 힘, 즉 정신의 힘이 된 것이다.

그때의 유대인 지도자의 상황판단이 유대인을 이천 년간 유대인으로 살게 했고 또 나라를 재건하는 후일을 기약하게 한 지혜였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만 사람을 대대로 이어 살게 한 힘이 곧 지도자의 자질이다.

지도자의 자질을 보는 눈이 바로 한 국가의 국민들의 의식 수준인 것이다.


강민수 회장님

(사)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명상편지

lab.ibaboclub.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