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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람끼리하는 것 같아도 하늘의 뜻이다.

김성룡
0 520 2022.02.09 14:50

사랑은 사람끼리하는 것 같아도 하늘의 뜻이다. 


사랑을 한자어로 애(愛)라고 풀이해 놓은 것이 바로 국어 사전이다.

그런데 사랑의 본래의 철학적인 뜻은 인(仁)이라는 것이다.

애(愛)란 좋아한다는 것이고, 인(仁)은 상대를 좋아함과 동시 어여삐 여기는 즉 측은(惻隱)하게 여기는 마음을 내포하고 있다.

인(仁)이란 사람인 변에 두 이(二)자를 쓴다.

즉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것이 사랑이다.


성 바오로의 고린도전서 13장 4절에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라고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 사랑을 정(情)으로 바꾸어 번역해봐도 무난할 듯하다.

사랑으로 아무리 서로가 좋아해도 서로가 맞지 않거나 성립되지 않는 경우는 인(仁)의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정(情)이란 개념으로 생각해 보면 이해가 더 잘 될 것이다.

마음 심(心)변에 푸를 청(靑)이 정(情)이란 것이다.

마음이 푸르다는 것은 변하지 않고 생생하게 늘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

사랑이란 모든 뜻을 아우르지만 가장 올바른 뜻은 양보(讓步)하고 헌신(獻身)하는 또 다른 나를 만나는 마음이다.


이런 사랑의 의미를 가슴에 품어야 만이 진정한 봉사가 가능한 것이다.

쓰다 남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을 나누어 가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이고 봉사의 기본 개념(槪念)이다.

그래서 사랑은 하늘의 뜻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강민수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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