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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眞實)한 말은 바로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다

김성룡
0 511 2022.02.09 14:33

진실(眞實)한 말은 바로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다 


인간관계 속에 사람이 말이 많다는 것은 진실을 전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진실로 포장하기 위해 말이 많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반면에 생활속에서 조심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의외로 말수가 적은 편이다.

우리가 대인 관계 속에서 관찰을 해 보면, 하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은 핵심이 없는 말을 펼치며 시간을 끌면서 사람들의 정서를 어지럽게만 한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은 할 말 만하고 남에게 생각과 말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따라서 생각이 깊으면 남과의 소통이 어려운 것 같이 느껴져도 실제로는 오히려 빠르게 소통이 더 잘 되게 한다.

그러므로 말이 많고 교활한 사람은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 더 자기 말만 더 많이 늘어놓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설득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실제론 상대를 더 피곤하게 할 뿐 아무런 소득없이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친구와 의기투합할 때는 물론 얘기가 다르다.

서로의 진실을 반복하며 의지(意志)를 다지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신명(神明)나는 말들이 막 쏟아지게 된다.

그래서 진실과 진실을 포장하는 경우를 잘 이해(理解)해야 진정한 절친(切親)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대화란 나의 소신이나 기분만 가지고 하게 되면 상대는 먼저 저만큼 마음이 달아나 있다.

그러므로 진실한 말에는 기법이 있을 수 없다. 진실하면 그냥 통하는 법이다.

반면에 남을 유혹할 때는 화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약장수 같다.” 는 말이 있는 것이다. 유혹을 위해서는 진실을 포장하고 부풀려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절친 간의 수다는 말이 많은 것이 아니라 즐거운 노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진실된 말은 뜻을 표현하는 것이고, 수다를 떠는 것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오락과도 같은 것이다.

말!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다.


강민수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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