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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도 밀밭에 싹을 트면 잡초가 된다.

김성룡
0 524 2022.02.09 14:32

벼도 밀밭에 싹을 트면 잡초가 된다. 


밀밭에 벼가 싹을 틔우면 잡초가 되고, 보리밭에 밀이 싹을 터도 이 또한 잡초가 됩니다.

이렇듯 상황에 따라 무엇이 주체가 되느냐에 따라 다른 대상은 잡초가 되는 것이지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깊은 산 영약인 산삼도 존재감을 인식하지 못했을 때에는 원래 잡초였을 거라는 생각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상황에 따라 산삼도 잡초가 될 수 있고, 이름 없는 들풀도 귀한 영약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가슴에 담아 봅니다.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자신이 꼭 필요한 곳, 반드시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되면 산삼보다 귀한 존재가 되고, 뻗어야 할 자리도 아닌데 다리를 뻗거나 뭉개고 자리를 잡고 있으면 잡초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인간 세상에는 타고난 재능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잡초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보리밭에 난 밀처럼 있어야 할 자리를 가리지 못해 뽑혀 버려지는 삶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사람들 개인과 개인들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현재 자기가 서 있는 그 자리가 꽃자리라고 생각하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착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복 많은 사람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 타고난 자신만의 아름다운 재능을 마음껏 펼치시어 “들풀” 처럼 세상에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그런 존중받고 사람받는 대상이 되시기를 응원해 봅니다.


탁상달(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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