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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이 바로 생각이고 의지이다.

김성룡
0 491 2022.02.09 14:29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이 바로 생각이고 의지이다.


‘정신의학의 할아버지’라고 하는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드(Freud)가 이르기를 나를 에고(ego)라하고 양심(良心, super ego)과 본능(本能,id)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건강한 자아(自我)라고 했다. 

보통 에고(ego)라고 하면 자기주의(自己主意)적 이기주의(利己主義)자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리도록 교육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의학에서는 에고(ego)를 건강한 자아로 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종교관은 어떨까?

그 예로, 불교에서는 참 나(眞我)와 거짓 나(我)로 구분하여 말하고 있다.

즉 참 나(眞我)는 불성(佛性)과 통하는 무의식의 나를 말하고 의식(意識)의 나를 거짓 나라고 설(說)하고 있다.


이 우주 속에서 가장 중요한 나(我)를 그냥 세속의 흐름에 그냥 놓아두기란 너무나 아까운 존재라 말로는 표현이 어려워 잘못 표현할까 봐 깨달은 이 들도 말을 아끼며 살다 갔기에 살아있는 자의 몫으로 놓아두고 갔다고 믿는다.

그래서 기도(祈禱)든, 참선(參禪)이든, 명상(瞑想)이든 자기 객관화(客觀化)를 하려고 노력한 이들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있기는 하나 스스로 깨닫기는 쉽지 않다.

즉 나(我)라는 작품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귀하고 귀한 것인 줄은 알고 있으면서도 생의 시작은 나의 의지(意志)와 관계가 없이 시작되었으나 우주(宇宙) 중심에 있다는 의식의 주인(主人)인 것을 깨닫는 것이 사실인데 어떻게 하겠는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생각이요, 삶을 자각하는 모든 행위가 나의 의지(意志)에서 나온다는 것는 자명(自明)한 일인데 그 의지의 주인(主人)인 나는 깊이 파고들면 바로 생각, 정신, 그리고 무의식에 잠재한 우주의 통신선(通信線)과 맞닿아 있다는 깨달음으로 나(我)라는 멋진 작품에 놀랄 것이라는 것이다.


강민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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