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삶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이렇게 길이 나 있다는 것은 그 꽃의 향기와 과일의 탐스러움에 저절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도 이와 같이 삶에 있어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고 가치관에 있어서

존경할 만한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내 자신이 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을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언제나 은은한 삶의 향기가 풍겨 나오는 사람, 만날 때마다 늘 배울 점이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나 자신도 모르게 그냥 오래도록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삶의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셔주고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말없이 불현듯 스치듯이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온갖 소란을 피우며 요란하게 다가 왔다가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헤어짐의 준비도 없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변인들에게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실증나지 않는 사람, 언제나 친근하고 스스럼없는 상대, 이런 친구들을 항상 곁에 둘 수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이지요?

저 또한 타인들에게 이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오늘도 자기 수양에 정진해 봅니다.

남을 존중하고 약자를 항상 배려하는 겸양의 지혜를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