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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혹시 '촉'이 빠르신가요?

탁찬우 1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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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 중에 '촉이 빠른 사람'을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촉이 빠르다'


즉흥적으로 말이나 행동이 튀어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한자 곧을 직(直)자 3개가 모여  촉(矗)이 되지요.


경남 진주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있는 촉석루의 촉자가 바로 이 촉(矗)자입니다. 


'촉이 빠르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정말 타인의 귀감이 되는 일입니다.


문제는 사실과 다른 것을 짧은 순간에 오판할 위험도 있고 남의 험(險)을 '촉빠르게' 본인 앞에서 얘기하여 상대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옛 말에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을 하라>는 뜻입니다.


주변에 '촉 빠른 자'들은 보통 머리나 학벌, 지식이 많고 뛰어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하지만 그 자신감과 의협심은 좋으나 남에게 결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좋은 친구를 놓치거나 교우관계, 사회생활에 문제가 될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촉석루(矗石樓) 역시 진주의 대표적인 의인(義人) 논개가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목숨바쳐 의로운 일을 즉시 실행 한 것에 기인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일상사에선 '촉이 빠름'을 삼가해야 하는 것이 오히려 자기 흠을 줄이는 것이란 걸 알아야겠습니다.


그 좋은 순발력이 빛을 잃는 경솔함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바보클럽 명상편지 <촉(矗), 빠른 것은 느린 것만 못하다​>

해수(海水) 강민수​

Comments

탁상달
순발력도 효용의 극대화가 될 때 경솔함을 잃지 않고 자기 흠결을 줄이라는 지혜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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