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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의 밥은 뜸이 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정유진
0 3,035 2016.12.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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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의 밥은 뜸이 들 때를 기다려야 한다.

 

우리 바보클럽이 창립한지12년,그 준비기간이4년이 지나 오늘에 이르렀다.

소수회원은 봉사나 수련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데 사회나 나라에 직접 눈에 보이는 운동을 하자는 분위기가 있어 이코너를 만들었다.

 

작은 그릇은 일찍 차고 큰 그릇은 늦게 찬다.

즉 우리바클은 대기만성(大器晩成)의 큰 그릇으로 키워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탄생했다.

 

지금 여기서 밥뚜껑을 열면 설익은 밥이 될 위험이 크다.

왜냐하면 설된 밥은 먹기에도 맛이 없지만 오히려 쓰레기가 되기 싶다.

 

조금만 더 인재를 키우고 많은 회원에게도 기회를 줌과 동시에 아직 가입치 않은 참 바보들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더 다지고 다져 맛갈스러운 사람과 단체를 만들어 후일을 기약하자는 것이다.

 

바쁘다면 필자가 더 바쁘다.나의 생전에 원하는 목표가 이루워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나의 생에 이루지 못하고 젊은 여려분에게 짐이 넘어 가는한이 있더라도 

기다릴 때는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만사에는 때가 있는 법 .

여러회원들은 수련에만 전념해 주길 바란다.

우리가 하는 봉사는 낭만을 함께 하고 천진, 순수한 바보로 남아 있어도 밑질게 

 없다.바로 인격도야만 하더라도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 시급한 과제라면 바보마인드를 공유할 비회원들의 모집이 대사(大事)를 앞당기는 길일 뿐이다.

그 것도 급히 서둘러서 될 문제가 아니라 자원해서 오는 자들이  많아야하기 때문이다.

 

공자가 이르기를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가 어찌 반갑지 아니한가!'가 바로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오는 동문수학(同門修學)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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