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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라는 의식(意識)​

정유진
0 2,318 2016.1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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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我)라는 의식(意識)


나라는 의식이 없으면 나라는 생존(生存)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나라는 관념(觀念)이 쌓이고 싸여 나이가들 수록 집착(執着)이 강해 지는  것이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결국 나의 생존의 집착을 벗는 작업인 것이다.
나의 생존의 집착에서 벗어날 때
재산이며 명예가 아무른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의식이 있을때 가지는 그 집착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인생(人生)무상(無常)이라 하지만 그 것을 깨닫고 이타(利他)심을 갖기란 도통(道通)에 가깝다.

이타심이란 나의 애착(愛着)을 떠나 남의 생존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
나의 애착이 멀어지면 오히려 남의 생존까지도 무의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생(生)의 순환(循環)구조는 우주원질(宇宙原質)의 근본(根本)이기에 하늘의 뜻을 받들어 나의 생이 혈육으로 순환(循環)하는 것이 아니라 꽉차있는 우주대생명력의 순환원리(原理)를 깨달아야 가능한 것이다.

바로 그 것이 나의 역할(役割)이며 사명(使命)이고 소명의식으로 사는 근본원리이다.

단순히 한 나라에 충성하고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의 상위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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