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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眞實)은 간단(間斷)하다

정유진
0 2,337 2016.11.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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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眞實)은 간단(間斷)하다


말이 많은 것은 진실을 전하기 위해서보다
진실로 포장하기 위해 그럴 수가 더 많다.
조심을 하고 사는 자는 말 수가 적다.

또한 별로 하는 일이 없는 자는 핵심이 없는 말을 펼치며 시간을 끌면서 사람을 어지럽게만 한다.

그러나 진실한 자는 할 말만하고 남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그래서 생각이 깊어야 남과의 소통이 어려운것 같아도 빠르게 통한다.

말이 많고 교활한 자는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 더 자기말만 늘어 놓는다.
그 것은 설득하는 것 같지만 상대를 피곤하게 할 뿐 아무른 소득없이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친구하고 의기투합할 때는 얘기가 다르다.
서로의 진실을 반복하며 의지(意志)를 다지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신명(神明)나는 말들이 막 쏟아 진다.

그래서 진실과 진실을 포장하는 경우를 잘 이해(理解)해야 진실한 절친(切親)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대화란 나의 소신이나 기분만 가지고 하면 상대는 먼저 저 만큼 마음이 달아나 있다.

진실한 말에는 기법이 있을 수 없고 남을 유혹할 때는 화법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약장수 같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가짜약이나  약효를 부풀려 얘기할 때를 말한다.
진실하면 그냥 통한다.
절친간의 수다는 말이 많은 것이 아니라 즐거운 노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말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표현하는 것이고 수다를 떠는 것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오락이거나 절친이라는 증명이다.

말!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人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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