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나(我)라는 작품(作品)

정유진
0 2,488 2016.11.21 09:52

455338869_jaK43NRA_c01f20da953c3b24b4354

 

나(我)라는 작품(作品)

 

정신의학의 할아버지라하는 프로이드가 나를 에고ego라하고 양심(良心)super ego과 본능(本能)id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건강한 자아(自我)라 한다.

 

보통 에고라 하면 자기(自己)주의(主意)적 이기주의(利己主義)자라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리도록 교육받아 왔다.

그러나 의학에서 건강한 자아로 본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진아(眞我)와 거짓나(我)로 구분하여  말하고 있다.

즉 진아는 불성(佛性)과 통하는 무의식의 나를 말하고 의식(意識)의 나를 거짓나라고 설(說)하고 있다.

 

이 우주속에서 가장 중요한 나(我)를 그냥 세속의 흐름에 그냥 놓아 두기란 너무나 아까운 존재라 말로는 표현이 어려워 잘 못 표현할까봐 깨달은 이 들도 말을 아끼며 살다 갔기에 살아 있는 자의 몫으로 놓아 두고 갔다고 믿는다.

 

그래서 기도(祈禱)든 참선(參禪)이든 명상(瞑想)이든 자기객관(客觀)화를 할려 노력한 이들의 흔적이 여기 저기서 있기는 하나 스스로 깨닫기는 쉽지 않다.

 

곧 나(我)라는 작품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귀하고 귀한 것인 줄은 알고 있어도 생의 시작은 나의 의지(意志)와 관계가 없이 시작되었으나 우주(宇宙) 중심에 있다는 의식의 주인(主人)인 것을 깨닫는 것이 사실인데 어떻게 하겠는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생각이요,

삶을 자각하는 모든 행위가 나의 의지(意志)에서 나온다는 것는 자명(自明)한 일인데 그 의지의 주인(主人)인 나는 깊이 파고 들면 바로 생각,정신,그리고 무의식에 잠재한 우주의 통신선(通信線)과 맞닿아 있다는 깨달음으로 나(我)라는 멋진 작품에 놀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