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가는 것이다

세월이 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이 가는 것이다​

오늘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다.

그러나 어제와 내일은 관념(觀念)속의 지난 오늘과 관념 속의 다가올 오늘이다.

인생이란 똑같은 오늘이 아니다.

살다가 간 사람은 오늘이 없고 지금의 나는 내일의 오늘이 있다는 보장이 없다.

항상(恒常)이란 단어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관념 속에서 있는 그냥 생각 없이 붙혀진 관념에 불가하다.

오늘,즉 이 순간을 놓치면 인생을 놓치는 격이다.

그래서 오늘을 선물(膳物)이라 이름한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은 천금(千金)보다 중요한 선물이고 살다간 사람들에겐 있을 수 없는 공허한 메아리다.

병들어 있는 오늘이라도 하늘의 축복으로 느껴야하는 귀하고 귀한 선물을 안고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한 기회가 있는 것이다.

나의 생존(生存)가치(價値)는 어떠한 보물(寶物)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히 선택 받은 생명(生命)이다.

그러나 지금,즉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행불행(幸不幸)과 관계없이 나의 가치는 똑 같다.

만약 생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안다면 그 것보다 귀한 부자는 없다.

노자(老子)의 "지족(知足)자 부(富)"가 바로 존재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다.

만족(滿足)할 줄 아는 자만이 부자(富者)라는 뜻이다.

그래서 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다.

가는 세월을 관념에서 지우고 오늘을 잡아라 그러면 충분한 선물로 태어난 역할(役割),즉 사명(使命)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