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계(現像界)와 실상계(實像界)2
지난 2일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요약하면서 단순하지 않은 단어들이 있어 도움이 될까하여 이코너를 만들었다.
인도의 석가도 마음을 실상으로 보고 모든 눈에 보이는 세계는 현상계로 봤다는 것이다.
현상계란 찰나 찰나 변화하기에 그 것은 그 때의 현상으로 보고, 느끼고, 맛보고, 듣고,하는 것이지 고정되어 있는 실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음은 항시 그 자리에서 현상계를 지켜보는 실상이라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고 있는 중이고 또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마음안의 기억,즉 관념(觀念)으로 축적(蓄積)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석가가 직관으로 36세에 득도(得道)하고 설한 내용이고 칸트는 50세가 되어 사고(思考)적 철학으로 선험적 인식을 밝힌 순수이성비판에서 실상과 현상의 정의가 석가와 꼭 같은 깨달음이 온 것이다.
과학은 현상계를 연구하여 만든 학문이나 실상계의 선험적 인식이 없으면 과학의 발전은 물론이고 시작부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순수이성은 현상계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참 어려운 학문이나 종교교리를 설한 것 같지만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바보마인드가 바로 실상(實像)인 '마음자리'라는 것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