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소년,김형석연세대학,교수
작년인가 96세소년 김형석교수의 철학을 명상편지로 보낸적이 있었다.
일년이 지난 오늘 중앙일보에 한 면을 장식하는 인터뷰를 철학적으로 요약해 본다.
첫 일성이 '97년을 살아보니 더불어 살 때가 행복했노라'가 아젠더 세팅이 되어 기사화 되어 있었다.
"선생님 수필의 오래된 주제는 영원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어떤 의미인가요?"라는 질문에 "종교와 실존철학 윤리,역사에서
모든 과제가 우리는 시간속에서 사는데
그 결과가 영원과 일치하면 역사에 남고 시간으로 끝나면 역사에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영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래를 창조 할 수 있는 원동력 입니다.
지성적이고 고독한 사람은 영원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에게는 두 별이 있었다.진리를 위한 그리움과 겨레를 위하는 마음이었다.
무거운 짐이었으나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
여기서 덧붙일 말이 없다.있다면 노 철학자의 말을 우리바보클럽이 현실화 시키는 일말고는 없다.바클의 사상과 철학이 너무 맞아 그렇다는 얘기다.
이 아침 김형석교수님의 희망적 메세지에 백년쯤 앞당겨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