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萬事)를 잊고 싶을 때는 나의 역할(役割)에 집중하는 길밖에 없다.
걱정거리가 많아 수양을 한답시고 조용한 산사(山寺)를 찾거나 한적한 곳으로 가도
나의 머리속의 걱정거리는 따라 다닐 수 밖에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정면돌파를 하는 것이다.
그 정면돌파는 걱정거리를 무조건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를 재발견하는 사고(思考)의 틀을 바꿔보라는 것이다.
잊고 산지 오래된 역할도 있겠고 앞으로 할 역할도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하나를 찾아내어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이 서면 만사를 잊고 그 곳에 집중하면 앞길이 보여 오히려 안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만의 역할,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 하나만이라도 찾아내어 그 곳에 생각을 집중하면 딴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
걱정거리는 피한다고 피해 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나의 미래를 자기 역할로 재조정하는 방법외는 없다.
건강염려증도 마찬가지이다.
걱정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밖으로 나가 우선 몇시간의 도보라도 하면 금방 운동효과로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땀을 흘린뒤의 안식감과 시장기가 바로 나의 행복의 첫 단초이기 때문이다.
머리로 계산으로 세상만사가 되는 일은 없다.
지금 이순간 나의 역할에 매달려 명상을 시작하면 답은 스스로 찾을 수 있다.
궁리끝에 악수가 나온다고 걱정한다고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 이순간이 바로 그 때이다.
곧 시작해 보라!
자기도 깜짝 놀랄만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생(省)력(力)처(處)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