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안에 있소이다.
내몸이 가고 있는데 백만금 가진들 무엇하고 천만금 가진들 무엇하랴!
그냥 오늘 건강하면 최고의 날이고 살아만 있어도 행운이다.
우리의 셈하고 인명과는 비례치 않는다.
아무리 계산이 빨라도 인명은 계산에서 얻을 수 없는 문제이다.
하루 하루가 그냥 있는 것 같아도 하늘의 축복으로 살아 숨쉬고 있는 것이다.
후손을 위해 계획은 천년 만년을 세울 수 있어도 나의 수명은 내일 하루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인명(人命)은 재천(天)이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살아 있는한 낭만과 가치를 느끼고 살아야 태어난 보람을 얻고 사는 삶이다.
생명도 재산도 내몸이 있을 때 있는 것이지 내 몸이 무겁고 귀찮으면 만사가 필요없는 것이다.
때로 명상도 봉사도 직업생활도 다 내 몸이 성할 때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몸이 새털같이 가벼우려면 건강한 나의 정신과 몸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마음에 아무 욕심없이 바보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 것이 살아서 천국의 문을 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