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사상으로 유명한 노장자 중 장자(莊子)는 '가장 큰 것은 그 밖이 없어야 하고 가장 작은 것은 그 안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장자의 저 말은 지금까지도 '진리'로 여겨 이어져오고 있지요.
세계 최고의 우주탐사를 하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 NASA'에서도 우주의 끝을 다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작다는 '핵'안에도 그 속이 있다는 것입니다.
몇 천년 전 장자는 과학자 아님에도 이를 직관으로 깨칠 수 있었던 것은 나의 혼(魂)인 영성은 우주와 하나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불교에 '대천세계'란 말이 있습니다.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약칭으로 끝이 없는 넓은 세계란 뜻인데 이는 과학, 우주의 현상만을 말한게 아니라 대영(大靈)계를 함께 얘기한 것입니다.
우리는 과학의 발전으로 문명을 누리고 있지만 인생의 한계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겠습니다.
흔히 종교에서 말하는 사후세계는 누구도 부정을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아무리 사이비종교가 많아도 이를 증명하여 가려낼 수 없는 것은 이성의 미지의 세계라 그렇습니다.
하지만 '나'의 깨침으로 진리를 터득 할 수는 있기에 우리는 명상도 하고 낭만도 봉사도 찾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와 우주가 하나라는 느낌이 와야 불사(不死)의 신념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돌아갈 곳은 결국 조각난 우주의 한 부분에서 언젠가 합쳐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주변도 이웃도 나와 같은 조각이란 것을 알면 서로가 의기투합하는데 힘이 됩니다.
결국 봉사도 낭만도 모두 '나'의 우주관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학에서 '자기객관화(自己客觀化)' 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