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은 짧고 정신(精神)은 길다
우리 인간들은 대부분이 유산을 물질적 산물인 재산에만 있다고들 생각한다.
각자가 자신의 생을 마감할 때 물질적 유산정리를 하면 그것이 전부인 줄 알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진정한 유산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있다.
대대 손손 이어갈 자손이나 그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도 그 사람의 재산적 유산을 기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정신적 가치를 기린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정신적 유산은 몇 천 년을 가도 멸하지 않고 살아 있다.
그러나 물질적 유산은 어떠한가?
바로 자기의 죽음과 더불어 곧바로 막을 내리게 된다.
힘이 있다는 재력가들이 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바보클럽이란 단체는 필자가 생을 마감해도 그 정신을 계속해서 이어 가기는 바라는 마음에서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마다 아침 명상편지를 쓰고 의로운 사람들도 찾아가서 만나고 토론한다.
만약 이것이 돈 버는 사업이라면 나의 생각과 몸을 이렇게 가볍고 빨리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월요일 아침이 정말 행복하다.
이 명상편지는 만 사람이 나의 생각을 기다리고 있고, 늘 성원과 박수를 보내주는데 이보다 더한 기쁨과 행복이 어디있겠는가?
오늘 이 아침도 만년을 더 산다고 해도 이 순간만큼 못 할 것 같아서 하늘에 엎드려 감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