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 이시월
인생은 외로움의 연속이지.
다만, 선물처럼 다가올 내일과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들의
귀중함을 깨우쳤다면
지친 마음을 달랠 수는 있지.
욕심을 조금 더 내어
미소까지 마음껏 지으려면 사랑이 필요하네,
불안정하지 않고 단단하게 맺어진 인연.
사람은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보다 내일을 두려워하기에
함께할 동반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 존재지.
그래,
내일을 살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소중하고
내일을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
그것 또한 특별한 것이 되지.
칠흑 같은 어둠 속
수많은 별이 우주를 밝히듯,
그대가 만든 세상 속
수많은 존재가 그림자의
묵묵함을 덜어내 주고 있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게.
- 이시월 시선집 " 떠나려는 모든 청춘에게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