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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수다

새싹의 소리라는 주제로 쓴 글을 수정해서 올려봤습니다.

장혜진 좋은글
3 362 2023.08.12 19:54


새싹의 소리 / 장혜진(원본)


조금씩 조금씩

겨울이라는 친구와

두 손을 맞잡고 빙글 빙글 돌며 웃다가


보여줄게 있어

들려줄게 있어


겨울 친구를 따라간 그 자리에서

조금씩 위로 올라오는 너를

보았다.


퍼엉 퍼엉 소리가 들리는

눈속에서도 춤을 추며


너의 존재를

세상에 알렸지


내가 여기 있어 소근거리는 말이

내 귀에까지 들렸어


겨울이라는 친구 덕분에

처음으로 작은 손님이라 불리는

새싹의 노래를 들었지.






새싹의 소리 /  장혜진(수정본)

조금씩 다가오는 겨울이란 

친구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보여줄 게 있어요

조용히

들려줄 소리가 있답니다


​겨울을 손잡고 따라간 

그 자리에

조금씩 올라오는 너를 보았다


​함박눈 내리는 눈 속에서

춤을 추며

친구와 정겹게 새싹의 노래를 듣는다



댓글

장혜진
새싹의 소리 라는 주제로 원본과 수정해서 수정본을 올려봤는데 여러분이 봤을때 어느쪽이 더 나은것 같나요?
탁찬우
전 원본이요~
장혜진
그렇군요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