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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수다

서시

장혜진 좋은글
0 401 2023.07.10 10:18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김옥림 엮고 씀 " 시가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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