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는 남을 위하는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간혹 봉사대상자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봉사, 봉사자 자신의 만족을 위한 봉사 등 잘못된 자원봉사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봉사자의 기본자세., 태도 등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봉사자의 기본자세
1.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
사회봉사는 인간관계를 맺는 활동으로 인간 대 인간의 만남이다. 좋은 봉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뿐 아니라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다. 사회봉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인간이며 대상자와 관계를 맺을때도 인간에 대한 이해, 즉 봉사대상자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간 이해의 첫발은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 가식 없는 진실한 마음가짐이다.
2. 자기인식
봉사자는 봉사대상자를 만나기에 앞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되돌아 보는 자기인식이 필요하다. 자신의 관심과 관점, 편견과 선입견 등이 무엇인지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자신이 편견이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반응을 확실히 파악한 후 이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며 남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나는 사람이 어떤 위치와 상황에 있든 구별 없이 존중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하물며 봉사자는 인간은 모두 같으며 동등한 인간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는 인식과 태도를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자기점검이 필요한 것이다.
3. 자신의 인간관계 점검
봉사자는 인간과의 관계맺음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점검해야 한다. 봉사자는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시작해서 끝낼때까지 봉사대상자를 비롯하여 이들의 가족 등 주변사람들이나 봉사기관의 담당직원, 동료봉사자 등 여러사람과 만나고 관계를 맺게 된다. 봉사활동에 대한 만족과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인간관계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열린 마음, 즉 수용과 신뢰로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겸손한 자세와 온정, 친절한 마음이 필요하다.
4. 극복의 의지
봉사자는 힘든 일을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봉사현장은 열악하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를 돌보는 일이 대다수여서 육체노동이나 허드렛일, 눈에 띄지 않는 잡무까지도 해야 할 경우가 많아 자칫하면 봉사에 흥미를 잃거나 봉사활동 자체에 대해 회의를 갖는 경우가 있다. 타인의 안녕과 편의를 위해 스스로를 낮춰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봉사를 이어가기 위해서 많은 인내심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인정하고 이겨낼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비게 지치거나 봉사에 대한 어려움을 이유로 중단하는 일이 발생되어 봉사자 본인뿐 아니라 대상자들에게도 상처를 주게 된다.
5. 나눔의 정신
봉사자는 나눔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나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봉사는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많은 사람들이 하는 거창한 일이 아니라 나의 지식과 기술, 능력과 정신, 마음 등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진심으로 나누는 것이다. 봉사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 무형의 자산을 나누려는 자세를 갖출 때 봉사자의 진정한 보람과 의미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