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 명문가 퀴리 가문
스승의 날을 맞이하면서 이 시대의 최고의 스승은 역시 부모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글이 있어 비록 현직은 떠났지만 정리해 본다.
퀴리 부부는 방사능을 함께 연구하며 라듐을 발견하여 1903년 세계 최초로 부부 공동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고, 이후 아내 마리 퀴리는 노벨 화학상까지 수상했다.
첫째 딸 이렌 부부는 인공 방사능 발견으로 1935년 부부 공동 노벨화학상을 수상하고 부모에 이어 2대째 노벨상 수상 주인공이 되었다.
둘째 딸 이브는 어머니 마리 퀴리의 전기를 쓰고 국제적 작가가 되었으며 그의 남편 라뷔스는 외교관 활동을 하다 196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렇게 6개의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 명문가 퀴리 가문의 그 특별함은 무엇일까요?
어머니 마리 퀴리에겐 아버지 스클로도브스키가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시절에 아내를 잃었지만 재혼 대신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며 책과 자연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력과 과학실험을 가르쳤고, 아버지 피에르 퀴리에겐 어린 시절 지능이 낮은 아이로 낙인찍혀 학업을 포기한 아들 피에르 퀴리를 위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학습할 수 있도록 도운 아버지 외젠 퀴리가 있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과학자로서의 성과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도 특별했던 퀴리 부부, 어머니 마리 퀴리는 아이들의 특성과 재능을 고려해 동료 교수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부모교육 협동학교’를 만들어 2년 동안 운영했다.
부모들의 재능과 열성으로 운영되는 학교에서 퀴리 부부의 딸 이렌과 이브는 마음껏 뛰어놀고 즐겁게 배우면서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지식을 학습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