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노래 / 장혜진
엄마는 나의 시
예쁘게 노래한다
파도가 나를 엄마의 시로
밀려오듯
눈과 마음으로
귀와 어깨로
조금씩 밀려온다
마치 파도가 내게 밀려오듯
엄마의 시가 내게 밀려온다
세상을 덮으려는듯
엄마의 시는 덮어오고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시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