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홈 > 땀바봉사단 > 활동후기

활동후기

2014.09.21 유기견봉사 후기

박동건
5 2,149 2014.09.21 19:45
몇달만에 유기견봉사
고순맘님께서 손수 싸주신 주먹밥 유부초밥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먹밥안에 꿀이 들었는지 참 맛있었는데
굳이 안에 아무것도 안들었다고 반 쪼개서 확인시켜주신 봉사자분 감사합니다 ㅎㅎ
원래 피부가 좋으셨지만 더더욱이 피부가 좋아보였어요 ^^
 
오랜만에 갔더니 입구가 만석이 됐더군요.
150 마리 좀 더 있었는데 몇달만에 200 마리가 되어서 너무 좁아졌더라구요.
넓은 마당에서 놀아야할 친구들이 이 좁은 공간에서 갇혀서 얼마나 힘들까요..
 
오늘은 햇볕도 쨍쨍..
모래알은.. 없어요..(반짝~ 생각하신분은 30대이상입니다,)
 
쌍둥이봉사자분도 없으시고 다른곳의 봉사자분들이 별로 없어서
저의 인원으로 애들 빼고 넣고 바닥 , 케이지청소 , 산책을 다 하다보니
더군다나 남자분들이 적었다보니
다들 너무너무 열심히 하셨는데도 일손이 모자라더군요.
 
봉사자분들 고생도 많이 하셨고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신입분들 많으셨는데 유경험자로써 좀 더 신경을 써드렸어야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아 더 힘들게 만들었지 않았나하는 생각
운영진 병우와 함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직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 곳이라 든든한 지킴이 병우도 많은 경험통해서 하나하나 느끼고
봉사자분들이 조금 더 봉사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겁니다.
부족한 부분 많이 있더라도 너그러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더운날 방진복입고 일하다보니
혹여나 " 아 내가 돈도 시간도 써가면서 이런 고생을 하다니.. 여긴 좀 힘드니 좀 나은걸 해야겠다"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여러분이 고생해주신 덕분에
청소된 케이지에서 어떤친구는 다친곳을 빨리 회복하고
사람에게 상처받은 친구는 여러분의 손길한번에 조금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고
 미용한 이쁜 모습덕에 새로운 좋은인연을 이어나가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참 의미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말을 못하는 친구들이지만 말을 할 수 있었다면
" 너무 너무 고마워요 " 라고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같은 봉사를 하고 어떤 사람은 전자와 같은 생각을 하며 후회할지 모르겠지만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고 난 후 누워서 살짝 미소지으며
오늘 하루 나의 돈과 시간으로 정말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남선녀가 다들 되길 바라며...
 
끝~
 
다들 수고 너무너무 많으셨습니다. ^^ 
 
 
 

댓글

강현정
운전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
최수한
행님 수고하셨습니다.
못본지 오래되어서 보고싶네요
김회욱
수고하셨습니다!!!!
박현정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병찬
집에 와서 샤워하고 누워 미소짖는 모습 상상했네 ㅎㄷㄷ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