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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애광원 후기

김민경
12 2,342 2012.01.16 23:21
처음으로 2주 연속 애광원을 가보는군요..ㅎㅎ
 
이번주는 70만원 할머니가 계신 본관 2층을 뒤로하고 신관2층으로 갔습니다.
 
성민이와 용선이 신입회원이신 박지현씨와 모상규씨와 한조가 되어 청소부터 고고씽!!
 
신관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넓더군요.ㅎㅎ
 
청소를 대충마무리 하고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가 거동도 힘드셔서 누워서 연신 고맙다고만 하시며
할머니: 니들 보면 내 손자 손녀들 보는것 처럼 너무 좋다.
 
저: 저도 할머니 보면 우리 할머니 같아 좋아요..히힛.
 
할머니: 그래도 난 남자애들이 더 좋구나..역시 손자가 최고인거지..
 
저: ..............................
 
할머니: 농이다..이녀석아..ㅋㅋㅋ
 
그랬습니다..잠깐의 상처와 웃음을 선사 받고 안쪽 끝방에 종교적인 문제로 다투시는 할머니 방에 갔습니다.
한분은 장로회라고 하시며 저에게 종교를 물으시더니 라디오 93.9!!! 꼭 들어라..기독교 라디오 라고 좋은 말씀 마니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네 알겠어요 그러고 돌아서는데 옆에 누워계신 할머니가 기독교 할머니에게 애들한테 강요한다고 뭐라고 외치시는데 그냥 나왔습니다. 아무쪼록 싸우지 마시길..
거실로 나와서 휠체어에 앉아계신 할머니 옆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의 사연은 너무나 길어서 다 적기가 힘드네요. 다 간략하게 생략하고 할머니의 말씀은 남편이 일본군을 따라다니며 (일제시대때요) 돌아다녀서 결국 강가에서 맞아 죽었다고 하시며 아들 둘을 정말 힘들게 키우셨다며 결론은 바늘질을 잘하고 명줄이 길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줄였나요? ㅎㅎ
아무튼 제 손금 봐주셨는데 오래 산다고 합니다.히힛..
 
애광원이나 안평원은 봉사하러 가기도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많은것을 듣고 배우고 옵니다.
다음에 갈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세요. 특히 식사보조해드렸던..할아버지..ㅋㅋㅋ 너무 시크하셔서..저만 좋아하시는듯..ㅋㅋㅋ
 
다들 봉사하신다고 너무 수고하셨어요..
전 나름 과음해서 실신할뻔 했습니다..ㅎㅎ
담에 또 뵐께요..ㅋ

댓글

정유진
언니수고많앗어^^ 제발좀..ㅋㅋ
김민경
너두 수고 많았옹.ㅎ.ㅎㅎ 제발?? 무엇을? ㅋㅋ
정유진
알잖아요...ㅋㅋㅋ
박현정
언니 수고했오 ~ ^^
김민경
수고 많았엉..^^*
이세호
ㅎㅎ 민경이 누나~~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김민경
너두 수고 많았엉..ㅎㅎ 올만에 보니 방가방가.!!
럭키땀
축하축하~
김민경님은 럭키땀에 당첨되어 땀 15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박성민
누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럭키땀
축하축하~
박성민님은 럭키땀에 당첨되어 땀 19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
김민경
ㅇㅇ 너두 !! ㅎㅎ 담에 또 같이 봉사하장..ㅎㅎ
김성광
수고하셨습니다!!!! 누나 본지 오래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