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양산유기견보호소 후기

지난 주말 양산유기견보호소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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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한참 봉사활동을 연기하다 지지난주 헌혈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난주에는 유기견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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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방문하고 못갔던 양산콩할매보호소에요. 

겨울동안 할머니와 아이들이 잘지냈는지,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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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센텀, 하단, 덕천 팀으로 나눠 

차를 타고 양산까지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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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는 동안 예고에 없던 비가 주륵주륵 

태풍처럼 바람도 많이 불어서 

걱정을 한가득 안고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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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도와줄것을 여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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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과 놀아주기

2. 온수기 고치기

3. 흙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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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가지 였어요. 

오랜만에보는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고 

다른 봉사자님은 온수기를 고쳐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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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에서 가장 힘들었으면서도 

필요했던 작업이 흙 옮기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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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견사 안쪽이 경사져 비가 오면 

빗물이 고였거든요 ㅠㅠ 

흙을 옮겨서 견사의 홈이 안생기도록 해야하는데 

이 작업이 시간과 힘이 상당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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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혼자는 절대 하기 힘든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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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니 또 비가 주륵주륵내리고 

날이 추워서 봉사자님들 다들 오들오들 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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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비오니까 마무리하라고 하셨는데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흙을 옮겼습니다. 

유기견에게 필요한건 예뻐해주는것도 있지만

흙은 옮긴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필요한 작업들이 많아요. 

유기견봉사활동은 강아지한테 가까이가는게 무서워도 

강아지를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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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하고 애견샴푸 기부식이 있었어요. 

프리미엄 애견샴푸 전문기업 펫팸스에서

200만원 상당의 애견샴푸 60개를 기부해주셨습니다.

펫팸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비오는데 봉사자분들도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