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은 하루입니다.
이런 날씨에 남자들의 로망은 연인과 함께 잔디가 깔린 공원에 소풍을 가서
애인이 정성스레 싸온 색색의 김밥이 담긴 도시락 바구니와 함께
애인의 무릎을 배고 누워 바라보는 하늘과 불어오는 바람...아.. ㅋ
오늘은 본관 4층에서 어르신들 발맛사지를 해드렸습니다.
어르신 한분이 발에 간지럼을 타셔서 맛사지 할때마다 씽긋씽긋 웃으시는데
꾸밈없는 그 웃음에 저도 빙그레..
한 어르신은 말은 못하시는데 계속 손마사지 해달라고 손을 계속 뒤집어 가며 내미시는데
다시 빙그레..
한분은 딸 셋이 있는데
딸 셋중에 누가 제일 좋냐고 물었더니
셋다 좋다고
잘해주냐고 물으니
그렇지 않아도 내 딸이라 다같이 이쁘다고
아 이게 부모의 마음이구나.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봉사 자주 자주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