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롸잇나우~ 당일~
기대하고 기대하던 가을 운동회 !!
어제 운동을 하고 새벽에 들어온 관계로 아무래도 피곤한데
착하디 착한 모기님께서 윙 소리로 자꾸 알람을 내주시니 잠도 계속께고
결국은 모기님의 장렬한 전사로 겨우 잠에 들었습니다..
살짝 잤더니 일어날 시간이군요.. 날씨가 완전 좋네요..
이때까지는 해가 쨍쩅 날꺼라 생각도 못하고 썬크림은 바르지도 않았지요
오전에 3조로 나뉘어 다리를 묶어 달리기를 했습니다.
우리 조 참 잘했는데 시계가 고장난건지 ... 그래도 2~~~ 등~~~ 와우~!
다같이 붙어서 먼가를 함께 한다는거 자체가 색다르고 참 좋았어요..
그리고 나서 그늘에 우리만의 아지트를 마련하고 막걸리와 편육한판~~
소개할때 역시 바클 최강 간지나는 영세가 푸쉬푸쉬 춤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줬습니다.
요즘 술 잘 안먹고 있는 저지만 그래도 이른바 농! 촌! 체! 질! 막걸리는 잘 받는관계로
여기저기 댕기고 모으고 해서 술을 한잔씩 걸죽하게 당겼지요..
늘 말걸어주면 방청객 알바처럼 리액션 크게 해주는 우리 띠동갑들 음료를 너무 과하게 먹였네요 ㅎ 미안~
중간에 족구 간단히 한판하고 짬짬히 공도 던지고 공차기도 하고 이것저것 쉴새 없이 많이 했습니다.
오후에 꼬리잡기는 세호의 힘과 기술로 모두 무릎을 꿇고 축구한판은 마라도나급 정선혜 양의
니킥 슛으로 2골이나~~~ 승승~~!!
다들 참 잘 뛰더군요~~ 대단대단~~!!
마지막으로 물풍선받기는 물풍선 받기의 달인 윤수용군의 대박 선전에도 불구하고 현길이의 선전으로
결국 최종우승은 현길의가 활약한 3팀이 가져갔네요
남자였으면 태릉선수촌에 있었을 민경이는 야구공도 잘받고 축구공도 잘차고 농구공도 잘던지고
만능 스포츠인이었고 처음으로 민협이와 공차고 노는데 민협이가 정말 즐거워해서 보기 좋았네요
마음은 늘 20대 청춘이라 마음가는대로 몸을 굴렸더니 몸은 피곤의 절정과 밥달라는 아우성으로 가득차고
그때 지은이가 들고온 씨리얼 2조각으로 겨우 연명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맛입니다.
뒷풀이때 예상치도 못한 땀바 재수상에 기쁨기쁨 ~ ^^
몸 상태가 너무 피곤한 관계로 일찍 귀가를 했네요~
너무 많이 탄 관계로 처음으로 감자팩이란걸 해봤네요
효과가 좋은거 같습니다.
늘 나이도 많고 말도 많고 시키는것도 많은 내가 불편할텐데도
제가 하는 농담 다 받아주고 찾아주는 동생들 너무너무 고마워~^^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동건행님 수고하셨습니다 ~
!! 푹쉬셔요~^^
ㅋㅋ저는 어제 암것도 안바르고 집에 와서도 걍 잣더니...
피부가 말이 아니네요.. ㅋㅋㅋㅋㅋ
성도 같아서 모르는 사람한텐
친척이라 해도 믿겟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