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1시간 남았을땐 천천히 가더니 약속시간을 지나고 나서는 엄청 빨리 흐르더군요...
30분이나 지각해서 3시에 안평원에 도착했습니다.
배정받은 4층으로 가서 창문닦는것 부터 시작!
늦게 온 게 미안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도 몇마디 못나누고 하다보니 어느덧 4시반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여태까진 늘 청소 또는 힘쓰는것들 위주로 했었는데 저도 성격 급한 할머니 한분 식사보조를 했죠.
할머니는 식사전에도 3분 간격으로 `밥 언제오냐` `누가 가지러 가냐` 물어보시더니
식사할때도 급한 성격에 자주 체해서 아이스크림떠먹는 스푼으로 식사를 하셨답니다.
제가 먹여드리는데도 그 속도를 못견디고 손으로 막 드시더군요...
밥 두번 먹여드리고 국물 그리고 반찬 할머니랑 다른 이야기도 좀 하면서 하고싶었지만.
할머니는 그럴 마음이 없으셧어요.ㅜ
식사가 마치고 다시 정리하고 할머니들 좀 보다듬어 드리고 인사드리고 헤어졌답니다.
= 역시 할머니는 남자청년을 좋아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