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진김초민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바보클럽의 벽화봉사활동이 있었어요.
명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봉사활동은
특별히 명동초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디자인으로
벽에 그림을 그렸어요.
명동초 교장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저희가 그린 벽이 아이들의 포토존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의뢰받은 벽은 학교 계단을 올라가는
중간의 총 4개의 벽, 4개의 디자인이었어요.
총 16명의 봉사자님 함께 해주셔
각 층마다 3명 ~ 4명씩 그룹을 짜고
벽화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간단히 자기소개하고 도안에 대해
이야기한후 역할과 그룹을 나눴어요.
페인트, 붓, 트레이, 롤러, 장갑, 앞치마, 팔토시,
덧신, 물티슈, 신문지 등의 도구는
명동초등학교에서 준비해주셨습니다.
벽화봉사활동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스케치, 조색, 채색, 붓세척 등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 봉사활동 인 것 같아요.
1층 벽은 기존 도안에서 변경사항이 있었어요.
세개의 그림이 합쳐진 디자인으로
꽃과 나무 무개개 등 자연 가운데 명동초등학교가 있는 그림이었어요.
2층은 큰 고래 물줄기에서 아이들의 하고 싶은 말이
말주머니처럼 그려지는 벽화에요.
3층벽은 봄이 생각나는 벚꽃나무가 가득한
길의 모습이에요.
4층벽은 우주공간으로 무지개, 외계인, 캐릭터 등이 있는
아기자기한 귀여운 벽이에요.
앞치마, 팔토시, 덧신을 하고
모든 봉사자들이 무장했답니다.
먼저 배경채색, 스케치와 조색이 진행되었어요.
1층 벽은 배경채색이 필요없었기 때문에
바로 스케치작업에 들어갔고
2~3층은 배경을 흰색으로 채색하고
각 층별 필요한 색과 그게 맞는 조색표를 보고
색을 만들었습니다.
배경색이 마르는동안 명동초에서 식사를 주문해주셔서
꿀맛같은 식사를 했답니다.
그리고 바로 2~3층도 스케치에 들어갔어요.
1~3층 스케치는 사무국장님이,
4층은 제가 스케치를 하고
나머지 봉사자님들은 색을 만들어 주셨어요.
스케치가 끝나고 바로 채색시작!
밝은색부터 어두운색 순서로 채색을 시작했어요.
이번 벽화는 디자인이 다양한 만큼
색도 많고 섬세한 채색작업이 많았어요.
특히 1층은 벽전체에 다른 색이 들어가야되서
힘든 작업이였고 3층은 꽃잎 하나씩을 표현하는데
정교한 작업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모든 봉사자님들이 거의 한번도 쉬지 않고
벽을 칠했지만 가로 4m 세로 1.5m의 벽이 4곳이다보니
지금까지 벽화봉사활동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던 것같아요.
8시간 꽉꽉 봉사활동을 하고 70%정도 벽화를 완성했습니다.
조금 남은 채색과 라인 작업은 이번주 토요일에 이어
진행할 예정이에요.
도구도 좀 더 챙겨 꼼꼼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랍니다.
빨리 벽화가 마무리되서 명동초아이들이
자신이 그린그림의 벽화를 보고 기뻐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닥과 화장실 청소,
남은 페인트처리까지 깔금하게 하고 마무리했어요.
끝나고 기념사진 촬영후
동래근처의 고기집으로 이동했어요.
사단법인 바보클럽 인재양성콘텐츠랩
탁상달 운영위원장님이 봉사자님들을위해
식사비를 지원해주셔서 모두 맛있게 고기를 먹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지칠 법도한데
쉬지 않고 열심히 봉사해준 모든 봉사자님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담에 또 뵙겠습니당 ㅎㅎ
뒷풀이도 빡세게 진행되었었네요 ㅋㅋ
아직 남은 멋진 결과물을 위해 더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