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봉사를 처음 시작하기 9월쯔음 아이바보클럽이란 봉사단체를 찾으면서 또 한편으로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도 봉사를 하고 싶단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카페를 통해서 유기견보호소 창원 마산 진해 함안 등 봉사활동을 신청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갈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봉사 처음 시작 단계라 첫 발을 떼기가 힘들었어서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보클럽에서 테마 봉사로 마산유기견 케어 봉사가 떠서 바로 주저없이 신청을 하였는데요
저희 집에는 태풍이라는 슈나우저 수컷강아지를 키우고 있기도 하고 어릴 때 부터 강아지랑 같이 지낸 적이 많아 오히려 봉사라는 느낌보다는
즐거운 소풍? 이라는 느낌으로 덕천에서 차를 봉사자분들과 같이 타고 가게되었습니다
마산 끝 쪽인데다가 버스도 잘 오지않는 곳에 위치한 곳이였는데 차에서 내리자 마자 개 몇 마리가 짖는 소리가 막 들렸습니다
개 들을 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어서어서 그 문앞으로 들어갔는데요
이런 곳에 처음와서 그 내부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조금 충격을 먹으면서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많이 아픈데
철장이 몇개가 쌓여서 그안에 개 들이 짖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때 생각이 든 것은 개를 음식으로 먹으려고 파는 곳인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파는 곳은 정확히 어떤식으로 개를 관리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곳의 환경은.. 말로 할 수 없겠더라구요
처음 그 철장속 아이들을 본 이후로는 그 안을 보지 못하겠고 그안에 강아지들이 이쁘다고 쓰담여주지도 못할만큼 봉사를 끝나고서도 그쪽으로 눈을 두지않았습니다 집오는 그 차안에서도 그 장면이 계속 잊혀지지않아서 울컥하더라고요
그렇게 철장이 아닌 외부에 묶여진 강아지들에게 가서 쓰담여주고 인사를 나누는새 강아지가 한마리 두마리 외부로 점점 늘어가더라구요
나오는 강아지들마다 다리들고 오줌을 누길래 물어보니 수컷강아지들만 마당에 풀어놓아 놀게 해놓았더라구요
애들이 너무 갑갑한곳에 오래 있었는지 나오자마자 뛰어놀고 강아지들끼리 싸우기도하고 초반에는 그거 말리느라 장갑도 몇개 찢어지고
괴롭히는애 혼내키는데 으르렁거리면서 물더라구요 몇몇 사나운애들 빼고는 대부분 강아지들이 순하고 다른강아지 만지고 있으면 서로 자기 만져 달라고 세네마리가 제주위를 붙어서 이쁨받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때 애들 쓰담아주면서 얼굴을 보는데 얘들도 다 집에서 사랑받는 강아지였을텐데 지금은 조금씩 아픈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강아지를 키우기는 하지만 그애는 발이 민감해서 발톱을 잘라줘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여기서 자르는 법도 익숙해지고 싶어 제가 하겠다고 자르는 법을 배웠어요 역시나 여기 있는 개들도 다 가만히 있지는 않더라구요 자르기 싫어서 품을 떠나려하는거 겨우 부둥켜 안고 네발 발톱 다 자르고
으르렁거리는 애는 혹시나 물거같아서 그냥 풀어주고 아무래도 처음하는거라서 발톱을 너무 짧게 깍으면 아파 할까 조심조심했습니다
나름 자르려고 강아지 쫓아는 다녔는데 반도 못 잘라준거 같더라구요 다음에 오면 그 모든 강아지 발톱 내가 다 깍아주겠다는 .......ㅋㅋㅋㅋ
그렇게 개에 둘러싸이면서 제몸에 털하나하나 심어지면서 개?로 변신도 하고 집으로 가는 내내 강아지 냄새를 품고서 ㅎㅎㅎㅎㅎ.
다음달에도 유기견 케어 봉사가 있다고 하니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쉽게 다가갈수있을거 같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이라도 청소라던지 산책등을 통해서 친근감을 여기를 통해 느끼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봉사가 고정봉사자를 뽑는다면 저 꼭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제일 기억에 남는 봉사였던거 같습니다 이번기회에 참석하시지 못한분들 다음달에 꼭 여기서 봤으면 합니다
색다른 감동과 매력이 있는 봉사였던거 같습니다 이걸로 봉사 후기는 끝.....
봉사하는동안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사진이 없는점 너무 아쉽네요 태풍이 사진이라도 업로드 해야겠습니다 ㅜㅜ..
수고많으셨어요~^^
그리고 너는 진짜 개들이랑 교감 잘하더라.. 부럽부럽~~~ ㅎㅂㅎ/
인간과 같은 생명이 있는 동물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키웁시다.
너무 불쌍한 애들이 너무 많음 ㅠ
항상 좋은데서 자라는 개들만 봐서 그런지
저런 곳의 환경은 저에게 상상보다 충격이더라구요 ㅜㅜㅋㅋ
담달에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