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운영진 전지훈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유기견봉사와 안평원 봉사가 있는 날이에요.
차량지원도 할 겸해서 이번엔 유기견 봉사를 신청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모이는 장소는 늘 그랬듯 동래역 4번출구! 기본 물품이 부족해서 동민이와 잠시 데이트를 한 후에
배차를 하고 출발 했지요 :D
매번 갈때마다 느끼지만 시외로 가는거라 여행가는 느낌 좀 들고~ ㅋㅋ
제차엔 베테랑 봉사자만 타서 자체 교육 대신 입양과 각종 만담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이동했습니다.
이동거리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려요. 이번엔 40분도 안걸린거 같지만...ㅎ
유기견보호소가 있는 마을에 큰 나무 밑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김밥 두줄은 드셔야 나중에 배가 덜 고파요~)
맛있는 김밥 만들어오신 현순누님 감사합니다 (__)~
간단한 자기소개와~ 담당자이신 단장님의 교육을 받은뒤 작업복 (방진복 + 덧신 + 장갑 + 장화 + 고무장갑까지 하면은 풀셋트!!) 으로 갈아 입고
유기견보호소로 다같이 이동합니다~
신입 봉사자는 처음 왔을때 그 냄새와 개짖는 소리로 많이 당황하셨겠죠~? 저희도 다 그랬어요 ㅎㅎㅎㅎㅎ
하지만 그런걸 느낄세도 잠시! 인생은 실전이기에 곧바로 현장 투입 됩니다. ㅋ
유기견보호소 봉사 프로세스를 알려드리면
1. 실내 케이지를 밖으로 꺼낸뒤 실내 물청소 + 락스
2. 배변판 및 장판 일괄 수거후 세척
3. 멍멍이들 산책 및 케이지 청소
4. 야외 고정 케이지안 청소 (때론 물청소도)
5. 야외 마당에서 멍멍이 풀어놓고 관리
6. 멍멍이 미용 및 케어 보조 (상시)
7. 어느정도 청소가 끝났을시 케이지+배변판+장판을 조합하여 원위치
8. 산책 마무리 및 실내 , 실외 뒷정리
9.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마무리
이 외에도 그때그때 보호소 사정에 따른 일들이 많이 있어요~ ^^
일이 없는거보단 많은게 좋겠죠?!!!ㅎ
예전보다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시설이 어느정도 나아졌지만 아직도 부족한게 많은게 현실입니다.
저희는 남는게 노동력이라 열심히 청소하고 산책시켰지요~
우리 봉사자 분들은 쉬는 시간도 마다(?)하고 누구하나 불평불만 없이 열정적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시더라구요.. 크흡
중간에 물공급만 잘 되었어도 얼른 끝내고 다른거 하나더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해결안되던 쥐를 좋은곳으로 인도시켜서 뿌뜻하면서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했답니다...허허 ㅠㅠ
그렇게 다들 열심히 하고 인증샷을 남긴후
밥을 먹기위해 다시 부산으로 이동했어요. ^^
안평원 봉자들과 조인후 뒷풀이와 생파도 했답니다.
생일이신분 부담없이 나오세요. 바보클럽 사람들은 해치지 않아요. ㅎㅎㅎㅎ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와 만났던 멍멍이들에게
다음 봉사땐 안봤으면 좋겠다!!!!!가버렷!! 이러면서 헤어지는데
다음달에 또 있으면 마음이 아파요..케이지는 몇달 몇년이 지나도 늘 부족하고..ㅠㅠ
반려견을 키우실려고 하시는분들!!
속는셈치고 보호소 한번 들려주세요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쉬지않고 일을해서 그런가??^^;;;;;;;
역시 베테랑답게 유기견보호소 봉사 프로세스까지~~멋져!!^^
쥐잡는다고 고생많았어용 ㅜㅜㅜㅜㅋㅋ
그놈의 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
그놈의 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ㅋ
담 봉사때 꼭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