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빛둘레 아이들과 함께
나온허브농원에 체험학습을 하러 간다. 야호!
운영진인 나는 유 운영진과 함께
반송도서관으로 이동하여서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 운영진의 꼼꼼한 체크!
머가 빠졌나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는 중..
파란잠바 입은 나는
땀바회원분들에게 열심히 교육을 하는 中..
야외라 그런지 목소리를 크게 해야되서
목이 조금은 아팠다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한
나온허브농원!
걷는 것조차 아이들이 말을 잘 안듣는다.
아이구야~ 선생님 힘들다. 말 좀 잘 듣자 이눔들아!
와우~ 단체 예약을 했더니
이렇게 예쁘게 입구를 꾸며주셨다.
"Welcome to 바보클럽"
아이들과 함께 허브 농원에 대한 설명을 듣는데
아이들은 지루했는지.. 전혀 딴 행동들만 한다.
아이들덕에 지친 상태로 설명하신 선생님이었을테지만
본업이라 그런가 정말 열심히 사명감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신다.
이렇게 만지는거야 이건 만지면 안되요
하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
이건 이런 식물이고
이렇고 저래서 요래요래 하면 안되요! 라며
하나하나 설명을 차분히 잘 해주신다.
아이들은 잘 듣고있을지.. ㅋㅋ
이런거 하나하나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텐데..
그렇지만 글을 쓰는 나도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우리의 봉사자들..
지금부터는 자유롭게 눈으로보며 향기를 맡는 시간이다. 야호!
이건 머지? 저건 머지?
아이들의 머릿 속에 물음표가 떠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 나도 물음표다. 머가 먼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니까 아는척하면서 알려준다.
저 사진에 나온 봉사자들도 역시나 같은 마음이었을거라고 생각한다. ㅋㅋ
아이들은 나를 도깨비로 만들어버렸다.
어흥~ 이 아니라..
도깨비는 머라고 하지.. 도깨도깨..?
식물을 사진찍으며 보관하려는 순수한 녀석!
봉사자 맞다. 그러하다. 내 친구 녀석이다. ㅋㅋㅋ
선생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 어린이는 신이난다.
양 옆에 운영진과 가운데 아이들이 같이 사진을 찍는다.
왼편은 나다. 그렇다.
바로 나.. 다.
꽃과 함께하는 순수한 아이들의 눈동자
그 눈 속에는 어마어마한 강이 있다.
토피어리 만들기 시간!
아이들은 처음보는 토피어리에 눈이 휘둥그레 @.@
사실.. 저도 처음 알았다는.. ㅋㅋ
함께 토피어리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지요.
동O이와 함께 했는데
그렇게 까불까불대던 녀석도, 토피어리와 함께하니
조용하면서 만드는데 집중을 하더라구요.
저와 같이 주물럭 주물럭하면서 토피어리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첫 활통팀장이지만 오랜 경력을 발판삼아
베테랑의 실력을 선보이는 주연양~
내가 바로 활팀이다!의 포스~
신입이지만 아이와 한 마음이 되어서
자신이 더 신난 신입땀바! ㅋㅋ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땀왕을 꿈꾸고 있지만
주말에 근무가 번번히 있는 관계로 안타까움을 토로할 정도로
봉사를 열심히 하는 상현이의 아이와 공감하려는 눈빛!
역시나 아이는 선생님이 함께해주니까 든든한 느낌을 받습니다.
선생님의 능수능란한 토피어리 만들기 실력에 와우~ 라고 외치는 눈빛? ㅋㅋ
아이들이 만든 토피어리 완성작!
↑ 요건요건 제 사진 ㅋㅋㅋ
(제 옆에 동욱이 눈빛보소.. ㅋㅋㅋ)
토피어리는 신나는 거였군요!
아이보다 더 아이같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번에 정말 많이 모인 바보클럽 봉사자와
아이들의 단체사진 찰칵!
참 말을 안듣는 아이도 많았습니다.
통제가 어려웠고, 힘들어서 멘붕이 오기도 했던 시간!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보니
제가, 아니 우리가
그런 수고를 함으로써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눈동자를 읽으면서 힐링을 했었고
그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느끼기 힘든
꾸밈없는 솔직함과 순수함이 그리울 때
한 번쯤은, 빛둘레 봉사를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6년 바보클럽은 역시나 3월 스타트도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