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후기 남겨봅니다.
탁찬우 단장님의 소개로 이번 당근 캐기 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살면서 당근 수확은 생각도 못해본 일인데 농촌 일손 돕기도 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첫 날 퇴근 후 늦은시간에 따로 갔는데, 근처 식당에서 봉사 전 자기소개 겸 참여하게 된 계기 등 당근 캐기 전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8시부터 추운 날씨에 도착한 당근 밭이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커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근 수확은 당근을 뽑고 줄기 자르고 묻은 흙을 털어내는 프로세스였는데 7시간 정도 중노동 끝에 당근 캐기를 끝냈습니다.
인생 살면서 볼 당근을 이 날에 다 본 것 같습니다...ㅎㅎ;
마치고 함덕해수욕장에 있는 흑돼지 전문점에서 흑돼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루 고되게 일해서 그런지 고기가 정말 맛있었던 것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날은 부산으로 넘어 오기 전 관광을 했는데
근처에 사려니 숲길이 있어 방문했는데 전날 눈이 왔던 관계로 통제를 해서 안쪽까지는 못가서 아쉬웠습니다.
제주도 온 기념으로 말고기도 먹어봤습니다.
말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어 비리거나 질겨서 못먹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그냥 소고기랑 비슷해서 놀랬었구요.
이번 2박3일 빡세게 활동하고 온 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활동이었습니다.
사진 시원하게 잘 나왔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