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클럽은 부산에서 출발하여 양산으로
유기견봉사활동을 가고 있는데요.
하늘도 무심하셔라 ㅠㅠ
저희가 봉사하는 날마다 왜그렇게 비가 오는 걸까요.
이번 봉사활동에선 거의 폭우수준으로
앞이 안보일정도로 비가 왔어요.
비옷은 장식이요.. 우산도 장식이요.....
쏟아지는 폭우에 활동을 조금 일찍 마무리했습니다.
사무국장님이 먼저 봉사활동시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해주셨어요.
유기견봉사활동은 안전사고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심해야하는 봉사중 하나에요!
처음 참여하는 봉사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유기견 봉사활동의 주의사항을 철저히 안내드렸습니다.
운영진이 비옷과 장화, 장갑 등을 나눠드리고
봉사활동 시작!
여자 봉사자분들은 중소형견 견사로 들어가
아이들 돌봄봉사와 청소봉사를 했구요.
남자봉사자분들은 비가 와서 빗물이 고인 곳을 뚫어
물이 흐릴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작업을 했어요.
오늘따라 더 귀여워보이는 댕댕이들
오랜만이야 반가워 흐엉 귀여웡
빗길을 뚫는건 입구를 시작해 뒷길까지 쭉 이어졌어요.
할머니가 포크레인을 부를까 생각하셨다는데
저희 봉사자님들이 척척 길을 뚫어서
끝까지 빗물을 내보냈어요.
할머니가 엄지척을 몇번이나 ㅎㅎ 저희도 뿌듯뿌듯
비도 많이왔지만 뒷쪽 풀숲엔 모기도 많아서
남자봉사자분들이 엄청 고생하셨어요.
작업하고있는데 뒤를 보니 까꿍
귀엽게 멍멍이들이 인사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 보며 힘내서 작업 마무리!
봉사자님들~ 귀여운 포즈해주세요~!
했더니 다들 손이 갈곳을 잃었네요 ㅎㅎㅎㅎㅎ
비가 오니 아이들도 자유롭게 놀지 못하고
실내에만 있었는데요.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이라
저희 봉사자분들이 견사로 들어가니
서로 쓰다듬어달라고 총총 오더라구요.
할머니는 지금 대형견 견사 짓는 작업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할머니 혼자 기둥박고 철창치는 작업을 하시는데
작고 마른 몸에서 어떻게 그런힘이 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ㅠ
바보클럽이 이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조금도 힘든 기색없이
유기견을 위해 봉사해주신 봉사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