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봉사단 오태현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활동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7월 12일 부터 7월 16일 필리핀 세부로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12일 다들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필리핀으로 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모였습니다.
한국에서 9시 30분에 출발하여~ 4시간 30분을 비행기를 타고 세부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갈려는 찰라 공항 검색대에서 아이들에게 주려고 가져갔던 운동화를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하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국장님 포함 설득을 해보았지만 자기들이 보관하고 다음날 공문을 가지고 오면 준다는 말에 불편한 발걸음을 이끌고 필리핀에 계시는 전태현 사장님을 만나고 사장님이 제공해 주시는 숙소로 도착을 했습니다. 너무 늦은시간이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뒤 필리핀에서의 첫날을 보냈습니다.
13일 아침 오늘은 봉사 가기전 아이들에게 나눠줄 간식과 우리가 생활하면서 먹을 음식등을 사기위해 필리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공항에서 보관하고 있는 운동화를 찾기위해 국장님과 인철이 필리핀에 계시는 전태현 사장님 3명은 공항으로 출발을 하고, 나머지는 남아 아이들에게줄 간직을 포장 하고, 춤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공항에서 운동화를 찾아오고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나눠 줄수 있다는 안도감과 내일이면 아이들은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이는 하루 였습니다.
또한 이날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갔던 식당에서 7월달 생일인 사람에게 밥값을 무료로 해주고 생일파티를 해주는 이벤트를 해주는데, 7월이 생일인 저에게 더더욱 기억에남는 하루 였건것 같습니다.
14일 아침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은 만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일어나 바클 티를 입고, 후원해주신 운동화를 신고 아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가득 싣고 아이들을 만나러 출발 했습니다. 처음 마을에 들어서자 34년간 살아가면서 전혀 볼수 없었던 집들과 , '이런환경에서 과면 사람이 살수 있을까?' 하는 생활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면서 아이들을 본순간 더욱더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본 우리를 반갑게 반겨주고 인사하고, 아이들이 웃을때 마다 이아이들이 오히려 불쌍해 보이지 않고,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경이 절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지는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처음 가졌던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보단 여기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풍족하게 지내지만 항상 불만만 가지고 짜증만 내는 나의 모습이 더욱 불쌍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은 밥퍼 봉사를 하고 신발을 나눠주고, 페이스페인팅, 스티커붙혀주기 등등 함께 놀면서 사진도 찍고, 했던 플래쉬몹도 가르쳐 주며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즐겁게 봉사를 하면서 지금 까지한 어떠한 봉사보다 더욱 뜻깊은 봉사를 한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봉사를 끝내고 피로한 몸을 풀기위해 맛사지도 받고 수영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사장님께서 준비도 해주시고.... 다음날 더욱 힘을 내어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15일 오늘은 봉사를 하는 마지막날 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플래쉬몹도 추고 , 1회,2회,3회,4,5회 봉사때 찍은사진들을 전시하고,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신나게 놀면서 봉사를 했습니다. 마지막은 항상 아쉽고 돌아가는 발걸음은 어느때 보다 무거웠습니다. 같이 봉사한 승은이는 아이들과 헤어지는게 아쉬웠는지 결국은 눈물을 흘렸고, 특히 마을에 있는교회 전도사님이 "울지마라. 우리는 행복했다" 라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더욱 눈물이 났다고 했습니다. 아마 다른 봉사자들도 비록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마음으론 함께 울었을꺼란 생각이 들었고, 차를 타고 가는 순간까지 베웅을 해주면서 "바보바보"를 외치는 아이들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 지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봉사를 마치고 현지시간 16일 새벽2시 비행기를 타고 길고 짧은 봉사를마쳤습니다. 몸은 녹초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각자 직장을 가고 집으로 가면서 3박4일의 봉사를 끝냈습니다.
이번 봉사가 비록 나는 그들에게 물질적인 부분만 도와주고 왔지만 그들은 나저에게 돈으로는 절대 살수 없는 봉사를 해준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늘의 봉사가 큰 힘이 될꺼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11월 해외봉사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물질적인 봉사만 해줬지만 아이들은 우리한테 더 큰 걸 줬다는 말이 진짜 공감되고 좋다!!!
맏형,큰오빠로 뭐든 묵묵히 해줘서 고맙고 진짜 행복했오~ 담에도 함께 합시당 :)
어려운 취약계층의 사람들이 주변의 관심과 도움으로 생활환경이 나날이 좋아지는 것을 볼 때마다 봉사에 대한 더 굳은 결심들이 생긴다.
우리가 어렵지 않게 줄 수 있는 것을 주고, 우리 스스로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것을 얻는 것은 수지타산적으로 계산해봐도 이득이지 ㅎㅎ
몸은 힘들었지만, 끝없는 뿌듯함으로 11월까지 견뎌보자. 금욜 생일벙개에서 보세~
감ㅋ동 ㅠㅠ
담 번에 기회가 되면 꼭 같이 가시죠!!ㅎ
11월에 또가자 꼭~~~~~~
성룡햄 제외하고
다들 부산에서 봉사 할 때와 달리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참 좋았네요.
더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우리 바클 봉사자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해외봉사였습니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