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 장혜진(원본)
내 가슴 속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한 채
내 몸속 방 한칸에 자리를 잡아놓구선
방세 한푼 내지않고 있는 너
얄미움에 쫒아내려 했으나
따뜻함으로 스르르 내 마음을 녹인 너
내가 슬픔에 젖어 눈물 흘릴때
방의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쉼없이 나를 위로해주던 너
때로는 다정하게 내 마음을 토닥이는듯 하다가
새처럼 날개짓을 들썩거리면서 화를 내기도 하는
종잡을 수 없는 너의 매력에 푹 빠져
나도 모르게 슬쩍 몸 한구석의
방한칸을 내어주고야 만다
너 / 장혜진(퇴고 1)
내 가슴 속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한 채
방세 한푼 내지않고 있구나
잠도 못자게 하고
밥도 못먹게 하고
얄미움에 쫒아내려 했으나
따뜻함으로 스르르 내 마음을 녹이기도 하니
내가 슬픔에 젖어 눈물 흘릴때
방의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쉼없이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니
때로는 다정하게
내 마음을 토닥이다가
새처럼 날개짓을 들썩거리면서
화를 내기도 하는 종잡을 수 없는
너의 매력에 푹 빠져 나도 모르게 슬쩍
가슴 한구석의 방한칸을 내어주고야 만다
꽃향이 나기도 하고 바람소리 윙윙거리기도
하는 먼길 동행하며
나는 웃음빛도 눈물소리도 달라졌다
( 처음엔 뭐라도 적어야 할것 같아서 낙서를 하다가 제목을 바꿔서 시쓰기 연습을 해봤는데...막막하네요ㅠㅠ 시에 대해 잘아시는분..누구라도 좋으니까 졸작이지만,제글을 읽으시고 조금이라도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